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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황제'의 잊을 수 없는 '치욕', 카노사의 굴욕 카노사의 굴욕은 중세 종교세력의 위상을 보여주는 사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사건이다. 1077년 1월,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하인리히 4세가 카노사 성 앞에서 교황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파문을 취소해달라며 무릎 꿇은 사건을 말한다. 사건 자체로만 본다면 황제가 교황에게 무릎 꿇은 사건이기 때문에 교황권의 강함이 표현된 사건으로 보인다. '카노사의 굴욕'이 일어나게 된 배경에는 '서임권 투쟁'에 있다. 성직자를 임명하는 권리인 서임권은 원칙적으로는 교회의 일이지만 주교와 대수도원장 등 고위 성직자는 직위에 따른 토지와 세속 직무도 수행했기 때문에 교황이 임명하는게 아닌 세속 권력(황제, 왕)에 의해 임명되었다. 교회의 부패와 타락을 세속에서 임명하는 성직자들로 보고 을 발표하고 서임권을 교회로 다시 가져오.. 2022. 9. 19.
[사건] 홈메이드 강철로 공업화를? 토법고로 대약진 운동은 1958년부터 1962년 초까지 마오쩌둥의 주도로 시작된 중국의 농공업 대증산 정책이다. 바로 이전 포스팅이었던 제사해 운동도 대약진운동의 일환이며 오늘의 주제 '토법고로' 역시 대약진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되었다. 짧은 기간 안에 선진 공업국으로 탈바꿈한 소련을 볻받기 위해 소련에서 많은 원조를 받고, 소련의 기술자들을 고용하던 중국은 소련 내 니키타 흐루쇼프의 취임과 함께 소련과의 관계가 틀어지기 시작했다. 이에 마오쩌둥은 기계보다 인력에 의존하는 노동집약적인 산업화 방안을 내세웠는데 '100명의 농민이 1개의 트랙터를 대신한다.'는 시대역행적인 전략을 선택하게 된다. 집마다 뒤뜰에 토법고로를 지어서 대규모 용광로 없이도 강철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 마오쩌둥의 주장 역사상 유례없는 속도로.. 2022. 9. 7.
[사건] 참새는 해로운 새?! 제사해 운동 1955년 마오쩌둥은 농촌에 현지지도를 나간다. 추수기를 맞아 분주하던 농촌을 바라보던 마오쩌둥은 참새들이 곡식을 먹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참새를 검지로 가르키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참새는 해로운 새다 麻雀是害鸟 마오쩌둥 그리고 마오쩌둥과 14개 성의 당서기들은 [전국농업발전강요]라는 제목으로 중국의 농업발전을 위한 정강을 포고하게 된다. 40개로 이루어진 전문 중 제 27항이 바로 제사해, 4가지 해를 제거하는 것이다. 제 27항 : 4가지 해로움을 없앤다. 1956년부터 각각 5년, 7년, 혹은 12년 내에 모든 지방에서 쥐, 참새, 파리, 모기를 절멸시킨다. 전국농업발전강요 의 27항 제사해 운동은 중국을 근대적인 사회주의 사회로 만드는 대약진운동의 일환으로 전반적인 위생 개선 운동에 일환.. 2022. 9. 5.
[사건] 영구결변된 국보 274호, 별황자총통 1992년,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도 앞바다에서 조선시대 것으로 여겨지는 총통이 인양되었다. 바로 해군 산하의 '충무공 해전유물발굴단'에 의해 발견된 것이다. 귀함 황자 경적선 일사 적선 필수장, 거북선의 황자총통은 적군의 배를 놀라게 하고 한 발만 쏘아도 적군의 배를 바다에 침몰시킨다. 명나라 만력24년 6월 제조 (1596년) 이전까지는 존재하지 않았던 거북선의 존재를 증명하는 최초의 유물의 발견이었기 때문에 발견한지 한 달이 채 되지않아 국보 274호로 지정되게 되었다. 그 후로부터 4년 뒤 충격적인 사실이 해군 검찰부에서 발표된다. 수산업자 홍씨가 별개의 사건에 대해 검찰조사를 받던 중 '별황자총통이 가짜다.'라고 자백했고 검찰이 이를 수상하게 여겨 수사에 착수해 '황동환 대령'과 수산업자 '홍무웅.. 2022.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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