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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누구나 'V'가 될 수 있다 , 브이 포 벤데타 원작 만화나 영화보다 가면이 더 유명해진 [브이 포 벤데타]를 리뷰해보려 한다. 2005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평론가들에게는 혹평을, 일반 대중들에게는 큰 호평을 받으며, 국내에선 흥행에 실패했지만, 다른 나라에선 흥행에 성공한 영화이다. 제목의 'Vendetta' 는 이탈리아 방언으로 직역하면 복수지만, 더 지독하다고 할 수 있는데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과도 같이 목숨 바쳐 해내야할 보복'을 뜻한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의 원작는 '앨린 무어'가 만든 동명의 만화이다. 문학적으로 뛰어난 작품성으로 서구권 대학교에서 영문학 전공서적으로도 활용되는 원작 만화는 파시즘 정권에 맞서는 아나키스트이자 테러리스트인 V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영화로 만들어지면서 아나키즘 성향이 작아지고 V는 민주투사에 가깝게 .. 2022. 8. 22.
[영화] 지브리 명작, 천공의 성 라퓨타 일본의 애니메이션 제작사이자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으로 유명한 지브리 스튜디오의 첫 번째 작품 [천공의 성 라퓨타]이다. 개봉 당시 아이들이 하늘을 멍하니 쳐다보는 '라퓨타 신드롬'이 유명했을 만큼 상상력을 자극하고 명작이 많은 브리 스튜디오의 작품들 중에서도 손에 꼽는 작품 중 하나이다. 이 영화는 18~19세기를 다루는 SF, 스팀펑크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스팀의 회색빛과 자연의 다채로운 색은 극적으로 대비되어 시각적 아름다움과 감독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모든 작품에는 반전, 자연, 동심이 표현된다. 이는 [천공의 섬 라퓨타]에도 자연스럽게 묻어 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다른 명작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서 '반전'이 주된 메시지였다면 천공의 섬 라퓨타에서는 '자.. 2022.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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