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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베트남의 명장, 쩐흥다오(陳興道, 진흥도) 쩐 흥다오는 베트남 '쩐 왕조'의 왕족이자 장군이다. 그의 본명은 쩐꾸억뚜언(Trần Quốc Tuấn, 陳國峻)이지만 사후 '인무흥도대왕'이라는 시호를 얻어 흔히 '쩐 흥다오'라 불리고 있다. 흔히 베트남의 이순신이라 평가될 정도로 평판이 높은데, 이순신이 임진왜란 당시 위기의 조선을 일본에 지켰다면 쩐흥다오는 위기의 '쩐 나라'를 몽골로부터 지켜냈기 때문이다. 중국 대륙을 정복하고 유럽까지 진출한 몽골을 막아낸 쩐흥다오는 베트남의 영웅으로 기억되고 있다. 베트남의 쩐왕조는 1225년부터 1400년까지 베트남 일대를 지배한 왕조로 북베트남 지역을 차지하고 있었다. 현재의 수도와 같은 하노이를 중심으로 17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하필, 쩐 왕조가 있던 시기에 몽골은 엄청난 영토 확장을 하고 있었다... 2022. 10. 12.
[인물] 조작으로 얼룩진 고고학자, 후지무라 신이치 대한민국 경기도 최북단 연천에서 발견된 아슐리안형 주먹도끼는 세계를 지배하던 모비우스 학설을 한번에 뒤엎고 인류 문화사를 다시 쓰게 만들었다. 그렇게 세계가 들썩이던 1970년대 후반, 이를 질투하던 이들이 있었으니.. 바로 일본이었다. 일본 인류 역사는 아무리 길게 잡아도 약 12만년전 같은 동아시아인 중국대륙과 한반도보다 늦은 편이었던 것이다. 오래 전부터 중국, 한국보다 역사적으로 먼저였다고 주장해왔던 일본에게 비교적 늦은 구석기시대는 큰 컴플렉스였던 것이다. ​ 그러던 중 1981년에 혜성처럼 등장한 이가 바로 '후지무라 신이치'다. 그가 발굴하는 곳마다 항상 유물이 나와 [신의 손], [석기의 신] 등으로 불리며 일본 인류의 역사를 약 70만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게 했고, 동아시아 구석기 시대.. 2022. 9. 14.
[인물] 뒤주에 갇힌 왕자, 사도 세자 숙종의 아들인 경종과 영조는 각각 조선의 20대 왕과 21대 왕이다. 연잉군이었던 영조는 인현왕후를 모시는 몸종이자 궁녀의 옷을 빨던 무수리 출신 숙빈 최씨의 아들이었기 때문에 정통성에 큰 결함이 있었고, 왕위 계승과는 거리가 멀었던 존재였다. 경종은 숙종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르지만 재위 기간 4년 내내 노론과 소론의 정권 다툼으로 잠잠할 날이 없었다. 경종은 병약하여 즉위년부터 배다른 동생인 연잉군을 왕세제로 책봉해둔 상태였는데 결국 자녀를 두지 못했다. 어느 날 게장과 감을 식사로 먹고 식사 직후부터 복통과 설사가 악화되었다고 한다. 게장과 감은 궁합이 좋지 않다고 알려져있는데, 게는 해산물이다보니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고, 감에 들어있는 탄닌 성분이 더해지면 소화불량이 일어나기 쉽다고 한다. 본래.. 2022. 7. 25.
[인물] 외교로 전쟁에서 승리하다, 서희 916년 야율아보기에 의해 여러 부족이 통일된 거란(요)은 만주의 패권을 놓고 싸우던 발해를 10년 만에 멸망시켜 만주의 지배자로 성장하였다. 이에 태조 왕건은 북진정책과 발해 유민들과 발해 지도층에 대한 회유를 생각해 거란을 '금수지국'(짐승의 나라)이라 부르며 적대적인 태도를 취했다. 942년 요 태종은 고려와의 외교관계를 위해 사신과 함께 낙타 50필을 선물한다. 거란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던 고려는 사신들은 섬으로 유배 보내고, 낙타들은 모두 개성 만부교 아래에서 굶어 죽게 만든다. 이후에도 고려는 북진정책을 펼쳐 계속해서 영토를 넓혀가고, 태조 왕건이 남긴 훈요 10조에 따라 거란을 배척하고 송과 친선을 도모해왔다. 송은 고려와 협력하여 북방에 주둔 중인 거란을 물리치고 싶었고, 발해 유민들이 세운..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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