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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좁은 유럽을 넘어 넓은 세계로, 신항로 개척 신항로 개척은 인도, 아시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하기 위해 유럽인들이 항해술을 발전시켜 바다로 나가기 시작한 시기를 말한다. 영어로 'Age of Discovery' 직역하자면 '발견의 시대'인데 유럽인들의 시각에서는 발견이지만 아메리카,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피해국 입장에서는 침략자들의 유입이기 때문에 현재에는 중립적인 표현인 신항로 개척이라 표현되고 있다. 서로 존재조차 모르던 전 세계의 문명권들이 본격적으로 연결되는 진정한 의미의 '세계사' 시작 신항로 개척 신항로 개척 시기는 '대항해시대'라 불리기도 한다. 이는 '大航海時代(다이코우카이지다이)' 을 중역하면서 나오게 된 말이라고 한다. 중립적으로 신항로 개척이라 부르는 것이 좋겠지만 '대항해시대'라는 단어가 풍기는 특유의 모험과 낭만은 매력적인.. 2022. 7. 25.
[역사] 중세를 휩쓴 전염병, 흑사병 '코로나바이러스' 이제는 듣기만해도 지긋지긋한 이름이다. 중국에서 시작된 범유행 전염병은 우리의 삶에 크나큰 영향을 주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는 사스, 메르스에 비하여 단기간에 끝나지 않고 장기간 이어짐으로 제2의 흑사병이라는 평가받고 있다. 이를 계기로 중세를 휩쓸고 역사에 큰 영향을 주었던 흑사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중세를 휩쓸었던 흑사병은 사실 고대에도 존재했다. '1차 대역병', 선페스트, 유스티니아누스 역병은 541년 이집트의 펠루시움에서 시작해 약 200여 년간 유행했던 전염병이다. 전성기로 넓은 영토를 차지하던 동로마 제국이 힘없이 점점 쇠퇴하게 된 여러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하루에 수만 명이 죽고 시체가 산같이 쌓였을 정도로 기록되는 중세에 퍼진 흑사병의 전조 격인 질병으로.. 2022. 7. 25.
[역사] 과거의 잔혹한 형벌들, 오형 법상 범죄행위에 대해 제제를 가하는 형벌(刑罰)은 시대를 막론하고 존재해왔다. 현재 대한민국 형법에서는 사형, 징역, 금고, 자격상실/자격정지, 벌금, 구류, 과료, 몰수의 9가지로 규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생명형, 자유형, 명예형, 재산형을 활용하고 있는데 일부 국가에서 집행하고 있는 신체형은 존재하지 않는다. 과거에는 지금과 달리 인권이나 인간에 대한 존중이란 개념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형벌을 집행하는 것은 올바른 것을 세울 수 있는 과정이라 생각했다. 고문을 통해서 죄를 실토하게 하는 것 역시 당연하다 판단했기 때문에 지금의 형벌들과 비교했을 때 잔인하고 끔찍하기까지 하다. 과거 중국과 우리나라에서는 '오형'이라는 5가지 형벌이 존재했다. 오형은 삼황오제 시기 전설의 법관 '고요'가.. 2022. 7. 25.
[역사] 목소리를 위해 '그것'을 희생하다, 카스트라토 카스트라토는 변성기 이후 음역이 내려가는 것을 막고 여성의 음역을 내기 위해 거세한 가수를 말한다. 약 14세기에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20세기 초반까지도 카스트라토가 이어져 왔다고 한다. 보통 남자는 테너와 바리톤, 베이스를 맡고 여자는 소프라노와 메조소프라노, 알토를 맡기 마련인데 카스트라토는 거세를 통해 여성들이 낼 수 있는 음역까지 소화할 수 있었고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18세기에는 해마다 6000명의 소년이 카스트라토가 되기 위해 거세할 정도였다고 한다. 카스트라토의 유래에는 여러 가지 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비잔티움 제국에서 거세당한 환관들이 노래를 불렀다. 기록에 의하면 놀랍게도 우리나라의 내시나 환관 같은 존재가 '동로마'로 알려진 비잔티움 제국에도 있었고 그들이 부르는 노래..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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